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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식 없애고 나무만 심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8일 하오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올해부터 「식목일」기념식은 없애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식목일」이 식이나 하고 놀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나무를 많이 심기 위해 공휴일로 되어있다』고 말하고 『식목일에는 식목행사를 없애는 대신 직장·학교별로 인근 산에 나무를 심고 일하는 날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대통령은 『서울특별시는 부실한 시민「아파트」를 정확하게 점검, 조속히 보수 및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입주자들과 시당국이 서로 협조하여 보수정리작업을 하라』고 당부했다.
박대통령은 『해외에서 건설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 국내업자들간에 불미스러운 행위
를 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 『이런 업체가 발견되면 관계부처는 재범치 않도록 규제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또 『정부각부처가 용지절약운동에 앞장서라』고 지시하고 『그 방법으로 공문서 등의 용지의 질을 낮추고 앞뒤를 다 쓰도록 하며 폐지는 태우지 말고 재생해서 쓰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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