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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이후락 씨의 통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이후락 씨는 그럴 수 없는 몇몇 사람들과 전화를 했을 뿐 계속 자택의 문을 걸고 있다.
신민당에선 동향으로 친분이 두터운 정해영 부총재가 전화로『구구한 억측이 많았는데 돌아오길 잘했다』면서『해외여행 중에 무사했느냐』고 안부를 물었는데 이씨는 꺼리거나 하는 것 없이 자연스레『잘 다녀왔다』며 약 5분 간 통화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출국직후「홍콩」에 2주간 머무르다 영국을 거쳐「바하마」섬으로 갔다가 귀국 20일 전「홍콩」에 와 머물렀다.
이씨의 여행엔「보스턴」에 있던 3남이「홍콩」까지 와 줄곧 여행 뒷바라지를 했고 같이 귀국한 장남 동진 씨는 장인인 서정귀 씨의 장례에 참석했다가 2윌 초순「홍콩」에 나가 마중한 것이라고.
「홍콩」과「바하마」의 수도「내소」간에는 직행이 없고 미국이나 영국의「런던」또는「스위스」의「취리히」를 거쳐야 하는데「비자」가 필요 없는 영국을 거쳐갔다 귀로엔 미국을 경유했다는 얘기.
또「내소」엔 가수「리마」김이「에이레」남자와 결혼해「호텔」을 경영하고 있어 이씨는 혹시 그「호텔」에 머무르지 않았겠느냐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씨는 여행기간 도중에도 국내와는 연락을 끊지 않고 있었다는 뒤 얘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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