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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단식서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뮌헨24일=외신종합】한국의 정현숙 선수는 24일 제27회 서독「오픈」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결승전에서 서독의 「에디트·베첼」과 접전 끝에 3-2로 신승, 여자단식선수권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총6개 부문중 여자단체와 여자단식 등 2개 부문에서 제패했다.
금년 초 국제탁연이 발표한 세계「램킹」8위인 정현숙은 23일 준준결승에서 세계「랭킹」7위인「헝가리」의 「베아트릭스·키샤지」를 3-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선 「루마니아」의 「알렉산드루」를 3-2로 격파, 결승전에서는 서독의 「에디트·베첼」과 90분간에 걸친「풀·세트」의 열전 끝에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패권을 차지했다.
이날 정현숙은 「베첼」에게 제1「세트」를 21-18로 이겨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인 후 2, 3「세트」를 연속 잃어 위기에 몰렸으나 마지막 고비인 제4「세트」에서 침착성과 공격력을 회복, 22-20으로 어렵게 이겨 2-2「타이」를 만들고 마지막 제5「세트」를 21-13으로 가볍게 눌러 감격의 첫 패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김순옥은 1회전에서 서독의 「레나테·히르슈만」에게 3-0으로 완패, 탈락했고 세계「랭킹」5위인 박미나 선수도 2회전에서 서독의 무명 선수「비프케·헨드릭센」에게 3-0으로 져 탈락했다.
이에리사는 개인전에 불참했다.
한편 남자단식의 이상국은 서독의 「리크」에게 3-1로 패배, 1회전에서 탈락했고 남자복식에서 이상국은 「니제르」의 「샤니」와 한조로 싸웠으나 1회전에서 서독 조에 3-1로 패해 탈락, 남자선수들은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극히 부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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