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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으로 고대합격|등록금 마련 길 없어|배화졸업 강정희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고대간호학과에 합격한 강정희양(19·사진·서울 서대문구 부암동342의14)은 등록마감을 하루 앞둔 15일 등록금 17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올해 배화여고를 졸업한 강양은 공무원이던 아버지 강위흥씨가 7년 전 뇌출혈로 사망하자 줄곧 고학으로 고등학교를 마쳤다.
인왕산기슭 한간 판잣집에 살면서 모 보험회사에 다니는 어머니 이종숙씨(50)의 힘으로 그동안 6남매가 생활해 왔으나 몇 달 전 이씨 마저 직장을 그만두어 등록금을 마련할 길이 막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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