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고졸 스타플레이어들 대학진학 상황 판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그 동안 치열한 「스카우트」를 벌여왔던 대학「스포츠」 「스카우트」열풍이 17일 전기대학의 입학시험으로 그 윤곽이 명확하게 나타났다.
17일 연세대·고려대·중앙대 등 「스포츠」명문의 전기대학 입학시험에 응시한 올 봄 고교 졸업의 「스타플레이어」들의 진학 상황을 보면 축구는 연세대가 박종원(경신고교) 허정무(영등포공고) 신우성(동아고) 이강민(영남상고) 조광래 천상필(이상 진주고) 등 「베스트」9명을 합해 모두 13명을 확보, 「스카우트」에 성공함으로써 고대를 압도했다.
고대는 최종덕(중앙고교) 김강남(경신고교) 박성화(동래고) 등만을 확보했을 뿐 박용조(현풍고) 하만욱 이윤부(이상 한양공고) 등이 한양대로 감으로써 근래에 보기 드문 「스카우트」의 열세를 보였다.
야구서는 초점을 이루었던 대타자인 김용희(경남고교) 전대성(중앙고교)가 고대로 갔고 이광은(배재고교) 김한용(인천고교) 등 대형투수들이 연세대로 빠져 야구부문에서는 호각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고대는 타격중심, 연세대는 투수중심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농구는 연세대가 고교제일의 신선우(용산고)를 비롯해 박수교(인창고) 등 7명의 「베스트」를 포섭, 김상천(신일) 등 5명을 뽑은 고려대학에 비해 질과 양에 있어서 약간 우세를 보였다.
그밖에 중앙대는 중대부고의 축구선수를 비롯해 운에 있어서 비교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연세대가 각 종목에 걸쳐 우세를 보인 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 응시 생들은 이미 예비고사를 합격했기 때문에 모두 합격할 것이 확실하다.
◇축구 ▲연대=신우성(동아고) 박종원(경신고) 허정무(영등포공고) 이강민(영남상고) 조광래 천상필(이상 진주고) 강창근(강릉상고) 김광찬(경신고) 김종태(영남상고)
▲고대=최종덕(중앙고교) 김강용(경신고) 박성화(동래고)
▲중앙대=백성진 최덕남 이우종 허진덕(이상 중대부고) 최정열 고덕만(이상 중앙고교) 진용길(경남상고) 김봉수(동래고)
◇야구 ▲고대=김용희(경남고교) 전대성(중앙고교) 신춘식(대구상고) 신태중(전남고교)
▲연대=이광은(배재고) 신언호(배재고) 김한용(인천고교) 최근배(인천고교) 소유남(경남고)
▲중앙대=장승귀(경남상고) 권상실(청량리공고)
◇아이스하키 ▲고대=전영배 양희범(이상 진성고) 이충호(경희고)
▲연대=김현태 김철호(이상 중동고교) 김갑수(진성고) 강재수(광성고)
▲중앙대=윤수철 이상헌 백경흠 안치형(이상 경성고교)
◇농구 ▲연대=신선우 이정희(이상 용산) 박수교(인창) 김왕연 손영호(경복) 배기남 정승근 장봉학(이상 휘문) 김근표(양정)
▲고대=김상간 김정범(이상 신일) 오재섭 이명철(이상 배재) 김형년(인천송도)
▲중앙대=김영환 한정성(신일) 한낙규 강지수 이종택(명지) 정병훈(양정) 김호규(삼일실) 김철회(배재) 전봉진(휘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