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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태진(대한축구협회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올해는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의 해. 「에너지」파동의 여파로 체육계는 조용하기만 하지만 각 협회는 그런 대로 새로운 계획과 포부로 부풀어있다. 「팬」들의 관심있는 단체를 골라 새해의 설계를 들어본다.
①5월로 예정된 제4회 박대통령배쟁탈「아시아」축구대회이다.
이 대회는 우리가 만든 것이면서도 1회 대회때 「버마」와 공동우승 했을 뿐 그 이후는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하고있다.
올해는 「이란」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가 있어 축구도 참가, 선전할 각오지만 축구서는 내실을 충실히 하기 위해 올해야말로 박대통령 배 대회의 단독우승을 노려야겠다.
②축구는 국제사정으로 기왕에 있는 사업도 제대로 진행시키지 못할 입장이다. 기구와 구장의 여유만 있다면 전국적인 규모의 초등학교축구대회를 더 마련하고 싶다.
③국내축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선수와 「팬」들을 밀착시키는 방법을 강구하겠다. 여기에는 야구장처럼 「스코어」판에 선수 「오더」를 발표하고 관중에의 「볼·서비스」등이 포함되겠으며 서울운동장의 「론·그라운드」서는 매주 토·일요일마다 결승전 등 큰 경기를 벌여 「팬」들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 경기의 「빅·게임」으로서는 작년의 한·호 2차 전처럼 「팬」들이 표를 구하지 못하는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예매제도를 피하고 당일 판매하는 등의 편의를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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