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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소비국 공동 전선 구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샌클러멘티 3일 로이터 합동】「닉슨」미국 대통령은 「아랍」산유국들의 석유정치 무기화로 인해 서방 세계에 타격을 가하고 있는 「에너지」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석유 소비국 「에너지」공동 전선을 위한 새로운 중대한 「이니셔티브」를 곧 취할 것이며 또한 금년 봄「유럽」을 방문하게 되고 금년 후반에 소련과 일본을 방문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3일 「헨리·키신저」미 국방 장관이 3일 밝혔다. 「키신저」국무 장관도 이날 「샌클러멘티」서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랍」산유국들에 그들이 계속 석유가격을 인상하고 석유생산을 감축할 경우 전 세계적인 불황이 초래될 것이며 이 같은 사태는 「아랍」국가 자신들에게도 불리하다는 것을 명백히 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신저」장관은 특히 순전히, 국가 이익에 입각하여 석유 위기를 해결해 보려는 일본의 노력은 일본 자체에 대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키신저」장관은 「닉슨」대통령이 세계「에너지」위기 해소를 위해 산유국과 소비국들의 긴밀한 협조를 목적으로 한 세계 석유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닉슨」대통령의 구체적인 조치가 내주부터 시작될 것이라 말했으나 석유 회담의 정학한 개최 일자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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