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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 축소 김대중씨 사건과 무관 세계경제 호전되면 재고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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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김동조 외무장관과「오오히라」일본외상은 26일 하오 한·일 각료회의가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장관은『북으로부터 위협을 받으며·경제건설을 밀고 나가야 할 한국의 특수사정을 일본국민이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회견내용은 다음과 같다.
▲질문=김대중씨 사건과 각료회의의 관계에 대해.
▲대평 외상=양국이 우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다시 이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선 안된다. 상호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정치의 책임이며 그런 점에서 이번 회의는 유익했다.
▲김 장관=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격언처럼 양국관계의 기초가 굳혀졌음을 확신한다.
▲질문=대한 경협 삭감이 김대중씨 사건으로 악화한 일본국민의 대한감정 때문이라는데.
▲대평 외상=「오일·쇼크」등으로 현 단계에서 일본이 지킬 가능한 부분만을 약속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앞으로 일본의 경제전망이 밝아지면 외국에 대한 원조규모도 재검토 할 용의가 있으며 악화하면 반대의 경우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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