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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앉은 뱅이 돼 수술하면 낫는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교통사고로 다친 허벅지가 35도 가량 굽은 채 붙어서 8개월이 지나고도 걸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22세의 전직 직공. 지난2월10일 하오에 다친 뒤로 앉은뱅이가 되었읍니다.
공장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빨리 내리라는 버스차장의 손에 떠밀려 난간을 헛디디고 땅바닥에 떨어지면서 다친 것입니다.
6개월 동안 입원했습니다. 그동안 치료비는 50만원이나 됐으나 버스회사측에서 치료비를 제대로 내지 않아 가족들만 시달린 채 해결을 못보고 있습니다. 저는 직공, 아버지는 청소부로 우리집 가세는 끼니도 잇기 힘든 처지입니다. 재수술을 않고는 도리가 없다는 의사의 말입니다. 근육이 더 굳어지기 전에 수술을 않으면 몇배나 더 어려운 고생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수술만 하면 원상 복귀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다시 걸어다니며 공장이든 어디든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실 분은 안 계십니까? (부산시부산구양정1동449 박치원)
벽촌의 마을문고 책을 보내주셔요
농촌 청년입니다. 저희 마을은 근처에 학교라고 국민학교 뿐이고 서점하나 없는 경남도내 에서도 가장 문명이 외진 곳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본인과 마을 유지 몇 사람이 뜻을 모아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상급학교에 진학 못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마을문고를 만들기로 했읍니다. 그러나 마을 전체가 워낙 빈곤한데다 외지인사와의 접촉이나 교류도 어려운 곳이라 얼마만큼의 책을 구하려해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보고 남은 교양서적·참고서적·헌잡지 등 많은 책을 보내주셨으면 우리마을을 살찌우는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경남창원군진북면신촌리260· 이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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