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파다 셋 매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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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23일 하오 5시10분쯤 경북 달성군 월북면 신천3동 세일공업사 뒷밭에서 우물을 파던 인부 박상기씨(32·월북면 진천동) 이구형(37·월대면 대천동) 최성남씨(28·월북면 대천동) 등 3명이 흙더미가 무너지는 바람에 깊이 7m지점에 매몰, 모두 숨졌다.
이날 작업은 콩나물공장을 경영하고 있는 세일공업사(사장 구두상·40)로부터 우물작업을 하청 받은 우상현씨(41·월북면 진천3동 405)의 작업장에서 인부 7명이 우물굴착 작업을 하던 중 죽은 3명은 흙을 파 올리다가 윗부분에서 무너진 약1t 가량의 흙더미에 깔려 모두 죽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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