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털장갑·목도리·모자 뜨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크리스머스」때 아이들에게 줄 선물로는 털실모자나 목도리·장갑이 가장 좋다. 지금부터 실을 사다가 엄마 손으로 짜주도록 한다.
실은 담담사가 가장 따뜻하지만 너무 비싸고 순모 중세사나 모와 합성섬유가 석인 중세사가 좋다.
다시 풀어쓰기 힘든 단점이 있긴 하지만 「숄」사도 가볍고 촉감이 부드러워 어린이용으로 적당하다.
빛깔은 빨강과 감색, 「오린지」와 밤색 등 배색이 잘되는 두가지 실로 줄무늬를 넣어가면서 뜨는 것이 무난하고 예쁘다. 4 「온스」씩 8 「온스」만 사면 긴 목도리·모자·장갑을 뜨고도 실이 남는다.
뜨는 법은 코바늘이나 대바늘로 무늬 없이 떠간다. 장갑은 벙어리장갑으로 해서 양쪽을 끈으로 연결해준다.
모자는 머리 등이 들어 갈만한 「사이즈」로 둥글게 떠올라가다가 끝을 한데 오므려 뜨고 방울을 단다. 여자아이 모자라면 뒤끝에 댕기처럼 꼬리를 떠서 그 끝에 방울을 달아줘도 귀엽다.
목도리는 목을 두르고도 앞뒤로 늘어질 만큼 길게 뜨고 끝에는 솔을 만들어 달아준다.
신영희 <수예 연구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