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 인책.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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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6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정무회의를 열어 국회에서의 여야협상 결과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책임 문제를 논의했다.
고흥문· 김영삼· 김원만·정해영 정종재 등 비주류측은 협상과정에서 유진산 총재가 야당의 인책대상으로 내세운 김종비 총리와 막후접촉을 벌인 것과 대 정부 건의문의 내용이 신민당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을 물어 총재를 비롯한 당지도 층의의 인을 주장했다.
비주류측은 특히 대 정부건의안의 내용에 있어 학원사태와 김대중씨 사건에 관해 야당의 의견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도환 사무총장·이민우 원내총무 등 주류측은 정무회의가 구성한 10인 대책위를 통해 협상이 진행된 만큼 책임을 같이 져야 할 사람들이 신뢰을 거론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맞서 논란을 벌인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앞서 김영삼·김원만 부총재 등은 『유진산 당수가 혼자 책임지기를 기피한다면 10인 위원전원이 공동책임을 져도 좋다』 고 말했다.
신뢰문제를 놓고 갈라진▲주류는 유진산 이철승 신도환 이민우 이충환 이상신 한건수 박순충 유치송 연여택 (이상의원)김의택 권중돈 장영모 조일환씨 (이상원외) 중 10 ▲비주류=고흥문 김영삼 정해영 김원만 정운갑 이중재 김형일 박영녹 김은하 영사한 김현기 김옥선 의윈 등 10명 이며▲정혜주 박한상 송원영의원 등이 중립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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