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시험 선수」6명을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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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주·순천】지방 5급 공무원 채용시험 부정사건의 부정시험 선수 등을 수배하고 있던 순천 경찰은 8일 전주에서 전북대 법대 4년 윤영식군(23)등 대학생 6명을 검거, 순천으로 압송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시험 부정조직의 주범 김달포(47·수배 중)의 의동생 김령(36·전주시 금암동151의3·수배중)과 접촉, 지난 71년4월 김제 지방5급 공무원 시험에서 부정을 저지른 것을 비롯, 3년 동안 전남북과 충남, 강원도 등지에서 공무원 시험이 있을 때마다 가장 응시,「커닝·페이퍼」를 돌리는 등 부정을 해왔었다.
이들은 그 동안 김령으로부터 매월 4∼5만원씩의 월급을 받았고 범행 때는 따로 3∼5만원의 수당을 받았다고 자백했다.
이들은 그 동안 김제·대전·부안·광주·임실·금산·연기·여천·승주·서산·여수·춘천 등지의 공무원 시험에 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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