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타놈 내각 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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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방콕14일 외신종합】「부미볼·아둘랴뎃」「타이」국왕은 14일 학생과 군대간의 일대유혈 충돌 후 「타놈·키티카촌」수상 정부의 군표를 수리, 현 학생소요의 진원인 「타마사트」 대학교에서 지금까지 2년간 총장으로 있는 당년 66세의 「사냐·타마사크」씨를 신 수상에 임명하고 전국민에게 현 난제들을 해결, 평화와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신 정부를 지지해 주도록 호소했다.
이날 밤 국왕은 전국「라디오」·TV방송을 통해 이날 「방콕」에서 3백 명이 사망한 학생과 군대의 충돌은 「타이」사상 가장 슬픈 사건의 하나라고 말하고 그와 같이 호소했다.
지난 53년이래 「타이」첫 민간인 수상이 된 「사냐」박사는 이날의 유혈사태가 일어난 뒤 계속해서 주요 시가에 몰려있는 과격한 시민들을 포함한 모든 측의 협력을 요청했다.
「사냐」씨는 이날 밤 TV방송연설에서 자기는 될수록 속히 신 정부를 구성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하고 또한 6개월 내에 신 헌법을 완성시켜 총선거를 실시토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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