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최고 부실기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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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결산을 다룬 11일의 국회내무위에선 정부의 훈장양산이 제기돼 김수한 의원(신민)은 『이대로 가다간 국민모두가 훈장하나씩은 받겠다』고 꼬집었다.
서일교 총무처장관도 『최근 서훈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월남참전무공훈장 때문이며 앞으로 서훈을 엄선하겠다』고 했다.
또 결산서에 중앙청회의실에 걸린 유화가 72년에 8백만원으로 사들인 것임이 밝혀져 의원들은 『어느 한국의 「피카소」그림이기에 그리 비싸냐』고 따졌는데 서일구 총무처장관은 화가의 이름은 밝히지 않고 다만 『국내 최고수준의 교수의 3백50호 짜리 그림 2점으로 8백만원은 결코 비싸지 않다』고 답변.
교체위에선 김은하·박해충(신민), 이진용(무) 의원 등이 철도청의 누적부채의 8백30억원을 지적, 『국내 최고 부실기업』이라고 했는데 홍면후 철도청차장은 『우리 철도청의 부채 비 56%는 일본 7백35%, 「프랑스」 80%, 미국사철 78%에 비해 아직은 많은 것이 아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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