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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군, 수에즈 방위선 돌파|교두보 확장, 이스라엘은 전선 재정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개전 5일을 맞은 중동전은 10일 지상에서는 「이집트」군이, 공중에서는 「이스라엘」군이 각각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계속 확대되고 있다. 동·서부 전선에서 협공 당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우선 동부 전선에 집중 반격을 가해 「시리아」군을 압도함으로써 「시나이」 전선에서 「이집트」군에 대항할 여유를 얻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9일 「다마스커스」와 「카이로」 교외 및 「레바논」의 「레이다」 기지에 대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지만 67년이래 「이집트」와 「시리아」 에 설치된 소련제 지대공 (샘)「미사일」때문에 제공권을 완전 장악하지 못한 반면 「이집트」군은 「시나이」 반도에 설치한 교두보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 한「이스라엘」측 정보 담당 장성은 「수에즈」 운하에 설치된 「이스라엘」군의 유명한 「바를레브」 방어선 대부분이 붕괴되었다고 시인했다. 이런 현황에 대해 외부의 중동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의 승패가 앞으로 48시간 안에 「이스라엘」, 「시리아」 전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외신부>
【카이로 9일=외신 종합】「이스라엘」 공군기들이 9일 「다마스커스」와 「카이로」를 폭격하는 동안 「이집트」군은 「시나이」 반도에서 15「킬로」 진격하는 한편 「탱크」 전에서 「이스라엘」「탱크」 1백90대를 파괴하고 수백 명의 포로를 생포했다고 「이집트」군사령부가 9일 발표했다.
「이스라엘」「탱크」 여단장 「아시프·야코리」 대령도 생포되었으며 그는 9일 밤 「카이로」 TV와 「인터뷰」방영을 가졌다.
이 발표는 또 「이집트」군은 「수에즈」 동안을 완전 장악하고 제2의 대결 선으로 진격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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