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미보다 낮은 통일쌀 값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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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대량 수확된 통일쌀이 본격적인 출회기를 맞아 정부미 방출 가격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통일쌀의 가격 유지와 생산 농가 보호 대책이 요청되고 있다.
5일 미곡 시장의 햅쌀 출하 동향을 보면 통일 쌀의 거래 가격은 도매 가마당 (80㎏) 9천원 선으로 정부미 방출 가격인 9천5백원보다 5백원이나 낮은데 이는 일부 지역에서 암거래되고 있는 일반 햅쌀에 비해서는 무려 가마당 3천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통일쌀이 일반미에 비해 미 질이 나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추곡 수매 값을 적정 수준에서 조기 결정하는 등 생산 농가 보호 대책이 요청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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