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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유산 40억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 사는 개 73마리가 1천만 달러 (약 40억원)의 유산을 상속받아 백만장자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플로리다」의 백만장자 「엘리노·리치」 여사가 5년 전 사망할 때 자기 재산 4백만 달러 (약 16억원)를 키워오던 개 1백50마리에 물려주었는데 유족들은 유산 상속권이 자기들에게 있다면서 법정 투쟁을 제기했던 것.
「폴로리다」 법원은 5년간의 심리 끝에 개와 유족들의 상속권을 다같이 인정하고 유족들이 2백만 달러를 상속받도록 판시.
그런데 5년 동안 유산은 1천2백만 달러로 늘어난 대신 개는 반 이상이 죽어 73마리만 남은 것.
개 한마리의 사육비는 연 4천 달러여서 앞으로 개들이 모두 죽으면 남은 재산은 「앨라배마」 주 「오번」 대학 동물 병원 연구소에 기증된다고.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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