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젓소 가운데 2마리가 의양성「브루셀러」병에 걸려 있음이 서울시 가축위생 시험소의 검사결과 밝혀졌다.
서울 시내 2천8백 마리의 젖소를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실시한 검사결과 이 밖에 20마리가 결핵에 걸려 있음도 알아냈다.
의양성「브루셀러」병에 감염된 젖소는 기원목장(주인 김동수·서울 성동구 포이동72)과 양재목장(주인 김기한·성동구 양재동)에서 각각 1마리 씩 발견됐다.
이것은 지난 66년 서울에서 1마리가「브루셀러」병으로 발견된 이래 7년만에 발견된 것이다.
서울시는 결핵에 감염된 젖소는 도살 처리하고 의양성「브루셀러」병에 감염된 소는 우사를 격리, 앞으로 40여 일 동안 확인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브루셀러」병은 젖소새끼를 유산시키는 병으로 이 병에 감염된 소의 젖을 사람이 먹으면 여자는 유산 병, 남자는 고환염에 걸리는 무서운 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