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은 말려서 쓰고 취침 2시간 전에 갈자"…오늘부터 계몽기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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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사부는 25일부터 내년 4월까지를 연탄가스 특별계몽기간으로 정하고 사고방지를 위한 각종활동을 전국적으로 벌인다.
계몽기간은 새 산림정책에 따라 농촌에서도 연탄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사고가 예년보다 많아질 것에 대비해 설정된 것이다.
보사부는 이 기간 중 ①새마을지도자 등으로 확인 반을 조직, 가가호호를 방문, 온돌·굴뚝시공상태를 점검하고 ②시·도립병원에 고압산소치료기계를 설치, 환자발생에 신속히 대처하며 ③온돌공 등 시공업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④기상상태를 분석,「가스」중독주의보도 내린다.
한편 각 가정에서는 연탄가스 중독사고에 대비,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연탄을 때야한다.
▲젖은 연탄은 중독사고 발생률이 높으므로 꼭 말려서 쓸것 ▲연탄은 늦어도 취침2시간 전에 갈 것 ▲방과 부엌 사이 문은 밀폐할 것 ▲굴뚝은 최소한 지붕보다 1m이상 높여 가스가 아궁이로 역출 되는 현상을 막을 것 ▲아궁이의 공기실 깊이는 5㎝이상, 공기구멍은 직경 5㎝정도로 하며 연탄과 솥 사이는 5㎝, 불고래 각도는 25∼45도를 유지하되(그림참조)불고래「파이프」는 고래마다 연결할 것 ▲구들은「가스」가 새지 않도록 콜타르 공백회를 섞어 바르고 고래바닥엔 끝 언덕을 설치하며 고래주위 벽면은 방수제를 사용, 습기를 막을 것 ▲연소기구는 반드시 특허품을 사용할 것 ▲기압이 낮고 바람이 자며 하층구름이 많거나 비가 내려 습도가 높은 날은 가급적 밤에 연탄을 갈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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