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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日총리 장남 영화 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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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장남 고이즈미 고타로(小泉孝太郞.24.사진)가 한국 영화팬에게도 널리 알려진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의 속편에 출연, 영화계에 데뷔한다.

지난 12일 열린 '춤추는…'의 속편 '레인보 브리지를 봉쇄하라' 제작발표회에서 제작팀은 "고타로는 경시청의 감시모니터실 직원역을 맡아 신종범죄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공개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1982년 이혼한 부인과의 사이에 아들 3형제를 두었는데, 고타로는 이중 장남이다. 그는 아버지가 총리가 된 2001년 연예계에 데뷔, TV 드라마.CF 등에 출연했다.

한때 깔끔한 용모와 아버지의 인기에 힘입어 '고이즈미 주니어'란 애칭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모았지만 아버지의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대중의 관심도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도쿄(東京)의 신관광지인 오다이바를 무대로 펼쳐지는 살인사건을 다룬 속편은 오는 7월 개봉될 예정이다. '레인보 브리지'는 오다이바에 있는 다리 이름. 전편은 일본 영화업계 사상 흥행수입 5위(1백1억엔.관객 7백만명)를 기록했었다.

도쿄=오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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