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 내년부터 분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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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공부는 이제까지 동양화(구상·비구상), 서양화(구상·비구상), 조각(구상·비구상), 서예·공예 등 5개 분야에 걸쳐 시상하던 국전제도를 대폭 개편, 국전에서는 동양·서양학·조각의 구상만을 다루고 비구상종목은「현대미술전」으로, 서예는 독립시켜 서예 전으로, 공예는 이미 실시중인 건축·사진전에 포함할 계획이다.
윤주영 문공부장관은 8일 공화·유정회 합동예산심의에서 국전의 개편방침을 이같이 밝히고 분할된「국전」, 현대미술전, 서예 전, 건축·사진·공예전등 4개 미술전에 각각 대통령·국무총리 상 제도를 두기 위해 소요예산 3천3백 만원을 74년도 예산에 반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또 남산의 국립극장은 연중무휴의 공연을 위해 이에 소요되는 8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며 새 국립극장의 신축을 위해 총무처에 5억 원으로 매각했던 명동의 현 국립극장도 일반무대 예술인들의 활동을 위해 다시 문공부가 매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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