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서 불매고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3일 로이터합동】「리비아」의 외국석유회사자산 51% 국유화조치에 이어「아랍」산유국들이 그들의 방대한 석유자원을 대 미 정치무기로 이용할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은「리비아」석유를「보이코트」할 강력한 보복조치를 고려하고 있어 우유를 둘러싼 미국과「아랍」산유국들간의 판가름을 낼 정면대결과 원유가 등귀는 불가피 한 것 같다.
미국정부관리들은 미국이 앞으로 취할 대응책에 언급하기를 피하고 있으나「업저버」들은 「닉슨」행정부가 제1단계 조치로「리비아」정부에 강경한 항의를 하고 이어「리비아」산 석유「보이코트」를 포함하는 보복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고있다.
「리비아」의 석유국유화조치는 이 나라의 석유 량이「사우디 아라비아」등 딴 아랍 산유국에 비하면 소규모여서 미국의「에너지」수급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나 이것이 선례가 되어「사우디아라비아」같은 국가가 같은 조치를 취하면 미 석유회사들은 파산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업계소식통들은 말하고 미국이 대 이스라엘 정책을 완화시키지 않으면「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생산을 동결키로 비밀합의 했다는 보도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