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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원유 값 배로 인상|배럴 당 6불로 달러수납도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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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트리폴리3일 로이터합동】「리비아」정부는 3일「리비아」에서 활동하고있는 서방우유회사의 자산 51%를 국유화한데이어 다시 원유 값을 현재의「배럴」당 3「달러」정도에서 6「달러」로 두 배나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힘으로써 새로운 석유 값 파동의 우려를 야기 시켰다. 「압델·살람·잘루드」수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리비아」원유 값을 6「달러」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히고 ⓛ원유판매에 있어 이미 가치를 상실한 미국「달러」대는 받아들이지 않고 금태환이 가능한 통화로 수납할 것이며 ②원유판매계약에 있어서도 3개월마다의 가격재조정규정을 삽입하며 ③석유의 수요와 공급 및 환율의 변동에 따라 계속 가격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기본방침을 밝혔다.
「잘루드」수상은 또한 이같은 계획이 결코「리비아」석유에 가장 많은 자본을 투자하고 있는 미국만을 상대로 하여 취해진 조처도 아니며 미국으로 하여금 대「아랍」정책을 수정케 하려는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은 현 대 중동정책을 재고해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쿠웨이트3일AFP동양】세계석유자원의 3분의2와 세계원유수출양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아랍」7개 산유국석유 상들은 4일「쿠웨이트」에서 그들이 속해있는「아랍」석유수출국기구(OAPEC)의 제11차 각료 급 회의를 개최하고 중동 분쟁에서 석유를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는 문제를 중점 토의할 예정이다.
【카이로3일 로이터합동】「아놔르·사다트」이집트대통령과 쿠웨이트 국가원수「사바」 토후는 3일「이스라엘」과의 대결을 위해 석유를 포함한「아랍」의 모든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하는데 완전 합의했다고「이집트」의 관변 소식통이 전했다.
이들은「아랍」의 목표를 어떠한 수단과 방법으로라도 달성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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