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기업들, 세계 상위권에 속속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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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의 대기업들이 세계 상위 기업권에 속속 부상하고 있다.
미 「포춘」지 9월호가 72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발표한 세계 3백대 기업「랭킹」(미국제외)에 의하면 일본기업들이 79사를 차지, 2위인 영국의 61사를 크게 앞지르고 수위를 점했다. 또 「랭킹」1백개 사 중에서도 일본기업이 22개 사나 끼었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의 기업은 영·화란 합작의 「로열·더치·셸」사가 계속 부동의 수위좌를 차지.
세계 10대 기업 중에도 일본은 신일본 제철(5위), 일립 제작소(8위), 풍전자동차(10위) 3사가 들었다. 은행 「랭크」에서는 일본의 우세가 거의 압도적이다. 총자산 순위로 본 세계 10대 은행(미국제외) 중 일본계 은행이 5개나 들어있으며 수위도 일본 제일 권업은행. 미국을 포함한 10대 은행 「랭킹」에도 3개나 들어있다.
5년 전 「포춘」지가 세계 10대 은행 「랭킹」을 처음 발표할 때만 해도 일본계 은행이 하나도 끼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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