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중인 가수 이수미양 병원서 빠져나가다 잡혀 계속 묵비권…수사진전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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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천=황병용기자】피습사건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있는 가수 이수미양(22)이 3일하오3시 입원중이던 대천읍 구세의원을 몰래 빠져나와 서울로 가려다 12km떨어진 보령군청소면청소지서에서 검문에 걸려 대천으로 되돌아갔다.
이날하오2시55분쯤 이양은 2층 입원실에서 「매니저」 이호(36)씨의 부축을 받고 나와 입원비 2만8천5백원을 내고 「매니저」가 갖고온 서울1라4219호 「코티나」에 올라 병원을 떠나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았으나 그대로 떠났다가 검문소에서 되돌아온 것이다.
한편 경찰은 사건발생6일까지의 수사에서 아무런 단서를 잡지못해 수사를 이양의 주변인물로 좁혀 모방송국PD 조모씨등으로 압축해 보았으나 혐의없음이 밝혀져 수사는 원점에 머물러 있다.
그동안 피해자인 이양은 계속 묵비권을 행사해 사실상 수사가 진전되지 않고있다.
한수사관은 이양이 계속 입을 다물고 있는 한사건 해결은 비관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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