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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리 사상 최고 구미각국서 긴축강화로 계속 올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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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인플레」 억제를 위한 구미각국의 금융긴축강화는 국제고금리를 더욱 가속시켜 금리수준이 사상최고로 치솟고 있다.
미국의 FNCB·「뱅커스·트러스트」·「모건·개런티」 등 수개 은행은 「프라임·레이드」를 지난달 30일부터 연8.5%에서 8.75%로 인상했다.
미국의 「프라임·레이트」는 금년 들어 11번째 인상되었는데 현 추세대로 간다면 곧9%선을 돌파할 전망이다.
미국의 재 할인율도 현7%에서 7.5%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미연방 준비 은은 금융긴축을 당분간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영국은 1일부터 상업은행의 기본대출금리를 무려 2%나 올린 10%로 결정, 1914년이래 최고 금리를 기록했다.
서독도 현재 「콜」 금리(은행간 단기차용금리)가 연36%에 달하는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고있다.
일본은행도 8월중에 금년 들어 4번째의 재할 금리 인상을 검토중이다. 국제 고금리가 계속되자 각국은 투자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하여 다투어 금리를 올리는 바람에 세계는 바야흐로 금리전쟁의 양상마저 띠고 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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