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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79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시드니=JP】승무원 10명과 승객 69명을 태운 팬·아메리컨 항공사 소속 보잉 707여객기가 22일 밤 로스앤젤레스를 향해 타히티섬의 파피티 공항을 이륙한 직후 파피티항의 정면 해상에 추락, 탑승인원 전원이 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팬·아메리컨 기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를 출발하여 파피티 공항에 기착한 후 로스앤젤레스로 가던 길이었는데 이날 파피티 공항에 착륙할 때도 방풍유리 이상으로 조종사는 여객기를 비상착륙 시켰었다.
사고 직후 긴급 출동한 구조선들은 칠흑 같은 암흑 속에서 탐조등을 밝히며 구조작업을 벌인지 4시간만에 시체 12구를 인양했으며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계속 밤을 밝히며 수심 1천m의 사고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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