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 어선을 나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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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주노 (알래스카 주) 13일 AP합동】한국의 동방 원양 어업 회사 소속 「트롤」선 동방 71호가 12일 「알래스카」동남방 약 32km 해상에서 미 해안 어로 저지선을 침범한 혐의로 미 해상 경비선에 나포되었다. 미 해상 경비대 대변인은 동방 71호는 해상 감시선의 10시간에 걸친 추적 끝에 나포되었으며 9명의 해상 경비 대원이 2백46 「피트」의 동방 「트롤」선에 승선하여 13일 현재 이곳으로 호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동방 71호는 13일 「시트커」북방 1백12km에 있는 「케이프크로스」 서쪽 약 16·8km 해상에서 해안 정찰기에 의해 먼저 발견되어 감시선의 10시간 동안의 추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동방 71호에는 흑대구·적 도미 등 40t의 생선을 적재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날 늦게 이곳에 도착되는대로 「앵커리지」의 미 연방 검찰 당국에 인계되어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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