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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세 추정 붉은 거북 발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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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8일 상오11시께 김해군 오지면 앞 신자도 모래바다에 3백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바다 붉은 거북이 1마리가 발견됐다.
이날 철새도래지 실태조사에 나섰던 동아고등학교 조사반(박원혁·한춘길·성원한)의 세 교사는 거북을 발견, 여러 차례 바다로 보내려 했으나 계속 모래위로 기어올라오기 때문에 목 근처를 살핀 끝에 상처가 있어 치료시키기 위해 삼륜차에 실어 학교 분수대에 갔다 두었다.
몸 전체 길이가 1백29㎝, 지름이 88㎝, 목 굵기가 64㎝, 앞발 길이가 48㎝인 이 바다 붉은 거북이는 등에 남태평양에서만 서식되는 거북이 손이 48개나 붙어 있었고 등의 색깔은 군데군데 붉은 색을 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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