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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원대 마약밀수-태국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관세청과 서울지검마약반은 25일 태국으로부터「히로뽕」「드리나인」등 마약 7억8천여만윈어치를 밀수입, 국내기지촌 일대와 일본등지에 팔아오던 함경도파 대규모 마약밀수 조직을 적발, 두목 노종열(56·서울 성북구 종암동45) 김시준(41·서울 종로구 청운 아파트1동 508호)과 이들의 배후인물로 알려진 태국교포 신병진(51·서울 서대문구 연희동223) 등 3명을 관세법·마약법 등의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장병호(43·서울 중구 쌍림동260)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합동수사반은 이들로부터 팔다남은 「드리나인」9천만원어치(2·25kg)「히로뽕」 1억8천4백만원어치 등 2억7천4백만원어치의 마약과 권총 1정·실탄 87발·금괴1개 등을 압수했다. 합동수사반에 의하면 71년 7월 태국교포인 신이 태국에서 「드리나이」 4·5kg(1억8천만원어치) 을 구입, 장을 통해 국내에 들여온후 그중 2·25kg을 노을통해 기지촌일대에 팔았고 지난 2월 초순에는「히로뽕」15kg (싯가 6억원)을 밀수입하여「홍콩」교포인 이성규 (48)에게 그중 10·4kg을 팔고 나머지를 다시 시중에 내다팔려다 적발된 것이다.
그런데「홍콩」교포 이는 지난 6월22일 이미「히로뽕」을 팔기위해 일본으로 출국했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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