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억류 한국 교포문제연구소를 설립,「사할린」의 한국인 귀환문제를 돕고 있는 일본인 「와까사」(야협경고·46)씨는 현재송환을 희망하는 사할린의 한국인 수는 6천9백46명 이며 이들의 송환에 대해 소련 적십자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한국에 온 「와까사」씨는 그동안의 경위에 언급,지난 겨울「다나까」총리에게 『징용에 의한 사할린 억류 한국인의 귀국에 관한 질문서를 민사당의 「우께다」(수전신고) 의원을 봉해 제출,「다나까」현 정부의 이 문제에 대한태도를 타진한바있다』고 말했다.
「와까사」씨는 박노학씨 등의 노력에 감격한 나머지 지난해 9월부터 자비로 연구소를 개설했다고 말하고 이번에 돌아가면 이종우의원, 산하부관방장관 등 「사할린」교포문제에 관심 있는 인사를 통해 오는 9월에 방문하는 전 중총리에게 이 문제를 소련 측과 구체적으로 논의하도록 다시 주의를 환기 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