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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구기서 맹위…대량득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복병 충청북도가 구기의 우세로「홈·그라운드」의 충남을 앞지르고 우승하자「스포츠」계 하위에서 맴돌던 충·북임원·선수들은「스포츠」충북의「이미지」를 새롭게 했다고 환성을 울렸다.
전국「스포츠」대회 사상 충북이 처음으로 종합우승한 가운데 한밭벌을 열광의 환성으로 몰아넣은 이 대회서는 대회신 56개라는 풍성한 기록을 수립했으며 구기종목서는 대도시「팀」을 누르고 지방의 충북, 전북 등이 두각을 나타냈고 특히 의딴섬이나 벽지의 어린 싹들이 분전,감명을 주기도했다.
이날 최종일 경기에서 2위에 있었던 충북은「하키」에서 남녀중등부를 석권하고 야구의 국민교부,「펜싱」의 남녀중등부「핸드볼」의 4개 종목 중 3개를,「테니스」의 남중부에서 우승, 5개 종목에 9개를 휩쓸어 종합우승, 전년도 우승「팀」이며 개최도인 충남을 앞질렀다.
한편 충남은 육상에서 20개 종목 중 8개를 석권, 기염을 토했으나 탁구의 여자 국민교부와 여중부에서만 승리, 2개 종목만을 승리해 역전당했다.
전통적으로 전국대회의 구기종목에 강했던 서울은 야구 국민교부와 축구의 국민교부 및 남자농구 국민교에서만 우승했을 뿐 기록경기마저 부진, 8위로 쳐졌고, 이와 대조적으로 작년에 8위였던 부산은 북구의 남자 국민교부를 비롯해 농구의 남녀중둥부,「테니스」의 남녀중둥부와「핸드볼」의 여중부 북구의 남중부 탁구의 여국 및 여중부「베드민턴」의 여중부, 그리고 기록경기에서도 착실히 득점, 3익로 부상했다.
4일동안 한밭벌을 열풍으로 몰아친 제2회 전국「스포츠」소년대회 폐회식을 마치고 각 시도대표단이 내년을 기약하며 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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