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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설교에 백만인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어제 동경으로 떠나>
「「빌리·그레이엄」한국전도대화가 3일 하오 여의도 5·16광장에서 한국종교집회 사상초유의 1백10만(경찰추산 50만)이란 기록과 함께「그레이엄」목사의 마지막 설교로 그 막을 내렸다.
「그레이엄」목사는 이날『한국 국민듣의 결심, 건전한 마음 등이「이스라엘」과 비숫하다』고 말하고『한국 국민들의 따뜻하고 친절한 환영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엄」목사는 또 설교에서 요한복음 15장13절을 인용,『인류가 잘못됐다는 것은 알면서드 왜 잘못됐는지 모르는 것이 바로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인류의 사는 길은『서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낙준명예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오재경씨, 유재흥 국방장관 ,한국성결교회 창설자의 부친「길버트」박사, 미대학기독학생회창실자「빌브라이트」박사 등이 참석했으며 선명회합창단 30명이「놀라우신 은총」등 찬송가를 불렀다.
예정보다 10분늦은 하오 3시10분쯤 시작된 이날대회는 1시간40분만인 4시50분쯤 끝났으며「그레이엄」목사는「헬리콥터」편으로 대회장을 떠나 이날 하오 6시30분 동경으로 향했다.
「그레이엄」목사가「헬」기로 대회장을 두번 돌때 청중들은 손을 흔들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한편 이번대회 참석인원을 주최측은 3백20만, 경찰은 1백35만으로 추산했으머 휴지 75.7t, 환자 1백64명, 미아 1백6명이 발생했으며 3만7천여명이 새결신자가 됐다.
대회가 진행되는동안 경찰관 연5천9백70명이 경비를 맡았고 동원「버스」만도 연 1천1백대, 공중전화 4천6백60건이 통화됐다.
또 2천5백여만원의 헌금이 걷히었고 하루 2천∼5천원의 전도서적이 14개 간이서적판매소를 통해 팔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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