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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값 인상 협상 매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제네바1일외신종합】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서방석유회사 대표들은 1일 4일간의 협상 끝에 OPEC의 원유출고가격 인상문제에 관해 극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OPEC의 「S·몽구노」의장은 「달러」화의 평가절하로 인한 OPEC측의 손해를 보전하기 위해 합의된 이 원유가격인상에 관한 협정이 1일 밤 조인된다고 말했는데 미확인 보도들은 OPEC측이 요구한 12%인상안과 서방석유회사들이 제시한 8%인상안을 절충한 11·9%인상에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 인상조치는 「이란」「이라크」「아부다비」「카타르」「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등 대 「걸프」 수출 6개국과 「리비아」「나이지리아」 등 8개국에 적용되며 「알제리」「베네쉘라」「인도네시아」 등 3개국은 이번 조치에 반대하여 적용되지 않게 되었다.
이 협정은 영국·일본·「캐나다」·호주·서독·「프랑스」·「이탈리아」·「스웨덴」·「스위스」·「벨기에」·「네덜란드」 등 11개국통화의 대 「달러」환율에 따라 석유의「달러」 가격을 매월 재조정하도록 규정하고있다고 말하고 이 협정은 오는 75년 말까지 유효하나 합의에 의해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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