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구 전입 줄고 전출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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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작년 한해동안 서울의 전입인구가 줄어들고 전출인구가 늘어나 인구의 도시집중화 현상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최근 작년 한해 동안의 주민등록인구 이동상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타도에서의 전입인구는 36만 3천 4백만 명으로 71년의 51만 3천 l백 49명에 비해 31·4%가 줄었고 타도로 전출인구는 27만 4천 7백 67명으로 71년의 26만 4백 60명보다 5%가 늘었다.
전·출입으로 인한 사회적 증가는 8만 8천 7백 28명으로 전체인구증가 15만 2천 4백 14명의 58%를 차지, 자연증가율과 거의 비슷했다.
전입인구를 출신도별로 보면 경기도 출신이 가장 많고 경북·전남의 순이며 서울 중심부보다 영등포·성북· 동대문구 등 변두리 쪽에 정착했다.
9개 구중 마포와 영등포구가 전입보다 전출이 많았을 뿐 7개구는 전입인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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