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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부흥사 한국에 온다|『빌리·그레이엄』서울 전도 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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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 나라 기독교 사상 최대의 잔치가 될「빌리·그레이엄」한국 신도 대회가 l6일부터 6월3일까지 서울과 전국 7대 도시에서 열린다.
『5천만을「그리스도」에게로!』란「슬로건」을 내건 이번 전도 대회는「그레이엄」목사 보다 먼저 한국에 온 6명의 협동 전도사들에 의해 16일의 대전 대회를 비롯, 대구·부산· 광주·전주·춘천·제주 대회를 갖고 27일 내한할「그레이엄」목사 자신이 이끄는 서울 대회 (30일∼6월3일)로 그「피크」를 이룬다.
작년 말부터 추진돼 온 이번 전도 대회(대회장 한경직 목사)는 18개 교단 등 신교 각파가 총망라되는 최대의 집회로 전국 교회들의 연합된 힘으로「그리스도」복음을 전파하고 신도들의 영적 부흥을 촉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56년 이후 두 번째 방한하는「그레이엄」 목사는 50여개 국에서 전도 대회를 인도해 온 20세기 최대의 부흥사. 1918년 북「캐럴라이너」주에서 태어났고 40년 남 침례 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50년「미니에폴리스」에「빌리·그레이엄」전도 협회를 설립, 미국 내 뿐만 아닌 6대륙에 걸친 대 전도 사업에 나섰고『하느님과 평화』『나의 답변』『행복의 비결』『도전』등의 저서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했다.
이번 한국전도대회는 전국에서 1백90만 명을 동원할 계획이며 30일 여의도 5·16민속 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대회에는 박재훈 박사의 지휘로 6천명의 교회연합 대 성가대가 나온다.
서울 대회 기간에는 교대 등 9개 대학과 고등학교,「세브란스」등 5개 병원, 정동 교회 등 5개 교회, 그밖에 육군 형무소·육사·종로 경찰서·부녀직업보도 소·소년원 등 20여 개 소에서 특별 강연회를 갖는다.
지방 전도대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시간은 평일 하오7시30분, 일요일은 하오3시부터이다.)
▲대전 (16일∼23일) 충무 체육관 (강사「아크바르·압둘·하크」박사)
▲대구 (18일∼25일) 경북 체육관 (강사「존·화이트」박사)
▲부산 (20일∼27일) 공설 야구장 (강사「그래디·윌슨」박사)
▲광주 (20일∼27일) 광주 공원 (강사「랠프·벨」박사)
▲전주 (20일∼27일) 신홍 중-고교 (강사「하워드·존즈」박사)
▲춘천 (20일∼27일) 강원 체육관 (강사「클리프·배로스」박사)
▲제주 (25일) 장소 미정 (강사「아크바르·압둘·하크」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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