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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원이면 식탁 생기 돋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겨우내 식탁에 오르던 묵은 장아찌나 김치로 입맛과 식욕이 떨어지기 쉬운 봄철은 주부들의 배려와 솜씨가 한층 절실한 계절.
생기가 도는 푸른 산나물로 식상한 식탁을 마련해 보는 것도 한 솜씨.
삼랑진 등서 올라온 냉이·달래 값도 싸 냉이·달래 등의 나물이 많이 올라와 50∼60원어치만 사면 신선한 나물요리를 식탁에 올릴 수 있다.
목포 등지에서 올라오는 시금치는 끝물이라 값이 많이 올라 서울 시금치가 본격적으로 선을 보일 4, 5월까지는 1근(4백g에 50원을 상회할 듯).
온상 재배된 오이는 결실이 많아져 지난주 1개에 1백∼1백50원 하던 것이 40∼50원으로 많이 떨어졌다.

<치 1단에 60원씩 쑥도 4백9에60원>
쑥은 서울근교의 농가에서 부업으로 뜯어 시장에 나오고 있는데 값은 의외로 비싸 1근(4백원에서 60원.
한때 어린애 손바닥만한 상치가 1단에 1백원씩 했으나 요즘은 상치값도 60원으로 내려 생기 도는 식탁마련은 훨씬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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