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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팀, 기적의 역전우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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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6일 목포를출발, 초봄의 쌀쌀한 바람을 안고 산비탈의 진흙·자갈밭과 질펀한 호남평야·경기평야를 궤뚫으며 5일동안 일로북으로 달려온 제3회 경호역전대회는 10일하오3시52분 서울운동장에 충남이 7초차로 기적의 역전우승으로 「골·인」, 눈물의 우승을차지했고 이어 서울·강원·경기·전남·전북의 순위로 「골·인」, 한국역전대회사장 초유의 극적인 「시소」를 벌인끝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목포∼천안간의 종합기록에서 서울「팀」에 3분을뒤졌던 충남은 이날 천안∼서울간에서 서울과 두 번을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는 일대 각축전을벌이다가 노량진에서 종합기록 3초앞서 「바통·터치」한 송식헌이 사력을다해 이를고수, 서울보다 종합에서 7초빠른 27시간24분13초로 역전승, 감격의 첫우승을 획득했다.
서울은 7일의 광주∼전주, 8일의 전주∼대전간에서 훨씬앞서 9일까지 줄곧 선두를 달렸으나 아깝게 27시간24분20초로 준우승, 경기는 27시간53분2초로 4위에서 3위로 떠올랐고 전남이 4위, 전북이 5위, 강원이 6위를 각각차지했다. <관계기사6면에>
◇개인상 ▲최우수선수=채준석(서울) ▲모범선수=윤철훈(충남) ▲수훈선수=송식헌(충남) ▲신인선수=박경덕(경기) ▲우수선수=조봉환(서울) 신현섭(강원) 김재용(경기) 김병호(전남) 김남진(전북) 김영관(충남) ▲특별장학금지급선수=김연태(서울) 심태영(강원) 전영호(경기) 서거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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