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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박군 소구간 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인천 앞 바다의 영종도에서 거룻배를 타고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 화제를 모았던 최연소선수인 경기 「팀」의 박경덕(14)군이 8일 이리∼정등 간의 8.3km에 처음 출전, 27분7초로 소구간1위를 차지해 더한층 귀여움을 받았다.
박 군은 이날 3소구에서 제1착으로 「바통」을 이어받아 「폼」은 섬 개구리라서 세련되지 못하고 엉성했지만 처음부터 힘껏 달려 1위로「골·인」, 제4소구주자에「바통·터치」했다.
경기「팀」에서는 염려스러워 그에게 초반은 천천히 뛸 것을 지시했으나 그는 자기 「페이스」대로 뛰어 선배들을 누르고 첫 출전, 첫 우승의 영예를 안은 것. 그는 뛰고 나서『이렇게 싱겁게 1위를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경기「팀」의 임원들은『그렇게 잘 뛸 줄 알았으면 첫날부터 기용할 것을…』하면서 아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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