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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대표적 연극 미국서 영화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최근 미국에는 현대의 대표적 연극 작품들의 영화화가 추진 중이다. 전「뉴요크」극장조합이 주동이 된 이 계획은 미국 영화 연극이라고 해서 중요한 현대 희곡들을 차례로 영화화하고 극장에서 그 연극과 함께 상영하게 될 예정이다.
이 영화 연극 계획에 참가하는 극장은 1개월에 2주 동안 영화를 상영해야 하는데 이미 전국에서 5백 개 극장이 여기에 참가를 희망해 왔고 또 벌써 예약 표를 파는 극장도 생겨났다.
오는 봄「시즌」에 처음으로 8편의 영화가 개봉될 예정인데 이미 그중 3편은 촬영이 끝났다. 3편은「에드워드·올비」의『미묘한 균형』「존·오스본」의『루터』,「해럴드·핀터」 의『귀향』등.『미묘한 균형』은「토니·리처드슨」의 감독에「캐더린·헵번」「플·스코필드」가 주연했고, 『루터』는「거이·그린」 감독에 「스태시·키치」가 주연했고, 또『귀향』은「피터·홀」감독에「시릴·쿠사크」가 주연하고 있다.
다음 촬영에 들어갈 작품은 「유진·이오네스코」의『코뿔소』,「유진·오닐」의『얼음 장수「코메드」』. 이 두 작품은 곧「할리우드」에서「크랭크·인」될 것이라고.
「이오네스크」의 철학적 익살 극인『코뿔소』는「틈·오호건」이 감독을 맡고「제로·모스텔」이 주연하며,『얼음 장수「코메드」』는「존·프랑켄하이머」감독에「리·마빈」「로버트·라이언」「마틴그린」「프레드릭·마치」등과「체코」의「코미디언」「게오르그·보스토벡」이 출연한다.
이밖에 첫「시즌」에 개봉될 작품은「오토·프레밍거」가 감독할「로버트·쇼」의『유리상자 속의 사나이』, 그리고 남아의 인종 분규를 다룬「맥스웰·앤더슨」의「뮤지컬·드라마」『잃어버린 별들』 등이다. <헤럴드·트리뷴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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