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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건재…1천회출전기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71년 「브라질」대표 선수에서 은퇴한후 한국에도 왔었던 축구의 황제 「페레」는 최근 「산토스·팀」의 선수로서 건재하고 있을뿐아니라 돈도 억척같이 벌고있다는 소식이다.
「펠레」가 70년에 1천「골」을 「마크」했을때 세계축구 「팬」들은 전대미문의 엄청난 기록이라 놀랐었다.
그후 대표「팀」에서 은퇴하자 「펠레」에게는 오직 「쇠퇴」만이 기다리고 있을뿐이라 했다.
물론 지금의 「펠레」는 과거만 못하지만 지난12월3일 그는 1천회째의 경기에 출전,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때 「산토스」는 「세아라·팀」과 대결, 1-2로 졌지만 「펠레」는 묘기를 발휘, 1점을얻어 3만5천여명의 관중들을 열광시겼다. 이날 「브라질」북부 「세아라」주의 조그만경기장에 3만5천8백52명이란 많은 관중이 모인것은 처음. 모두가 「펠레」의 묘기를 보기위해서였다. 「펠레」가 「산토스」의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것은 1956년9월7일 그의나이 16세때. 따라서 그는 16년3개월만에 1천회 출전이란 기록을 세운것이다.
이 기록은 1천개의「골」과 아울러 1961년 대「후루미넨세」전때 바로 자기 문전에서 「골·키퍼」로부터 받은「볼」을 6명이나 젖혀가며 90m를 단독「드리블」. 「골」을 얻은것과함께 그의 3대기록으로 불려질 것이다.
이같이 묘기가 건재해있고 「팬」들이 열광하기 때문에 그의수입은 여전하다.
그가 광고 「모델」로서 현재 계약하고있는 10대회사는 ⓛ「셀」석유회사 ②「라이·오·백」(전지) ③「펠레·코피」 ④「실버·멘」(만년필) ⑤「퓨마」축구화 ⑥「펩시·콜라」 ⑦「콜로라도」TV ⑧「스파르타·시갈」기성복 ⑨「감피나·그랑데」은행 ⑩「라몬지니」영화회사 등으로 여기서의 1개월 수입이 약10만「달러」.
그밖에 축구선수의 수입 말고도 직접 손을대고있는 ①「상우파울루」의 목장 ②「펠레·밀크」 ③「나일론」섬유희사(동업) ④「라디오」방송국(주의50%) ⑤『나는 「펠레」다』『축구교실』등의 저서 ⑥은행의 막대한 예금이자등으로 그의 수입은 정확히 알수없는채 「구르는 눈사람」처럼 나날이 불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현재의 「브라질」 대표선수중에는 「리베리노」의 인기가 제일높아 그의 광고「모델」이 제일 많은편인데 계약회사는 6개, 수입은 3만5천「달러」라고하니 이점만을 봐도 「펠레」가 아직까지 제1인자임을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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