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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굴러 11명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이화령사고현장=김경렬기자】6일 하오 4시5분쯤 충북괴산군 연풍면 행촌리이화령 속칭 잣밭산골에서 경북점촌읕 떠나 서울로 가던 경기여객소속 경기영5-199호직행「버스」(운전사 원복남·38·서울 동대문구 면목동385)가 운전부주의로 높이 1백50m의 낭떠러지에 굴러떨어져 대파됐다.
이사고로 운전사원씨와 승객 박용준씨(30·서울동대문구면목동1041)등 11명이 죽고 48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11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지점은 경북과 충북도계인 문경새재(오령) 고갯마루에서 충북쪽으로 3km쯤 내리막 「커브」길로 「버스」는 아흔아홉고개인 새재의95번째 45도 「커크」길에서 「커브」를 꺾지 못하고 왼쪽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진 것이다.
경찰은 운전사 원씨의사망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캐내는데 어려움을 겪고있으나 차가 나온지 두달밖에안된 새차인점으로 미루어 정비불량보다는 23명을더태운 정원초과(정원48명)에다 늦어진 주행시간을 대기위해 과속으로 달리다 일어난것으로 보고있다.
부상자들은 충주시내 김풍식신경욋과 전의원등 7개병원에 분산가료중이다.
◇사망자명단 ▲원복남(38·운전사·서울동대문구면목동385) ▲이은미(3·음성읍문화동2통4반) ▲김인영(35·서울동대문구용두동4통1반) ▲양승관(6·경기도부주군 도행면도운리 양규석씨아들) ▲김의환(22·음성군금왕면육영리) ▲박용기(47·문위군 산양면반곡리409) ▲정찬호(1·서울영등포구문래동2가14) ▲민병선(19·경북상주군) ▲23세쯤의처녀 ▲30세쯤된 남자 ▲3살쯤된 남자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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