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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사회복지|국민교 교정을 놀이터로 개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는 올해 시설아동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보사국 예산35억 원 중 15억 원으로 각종 사회복지사업을 펴기로 했다.
사업별로는 사회사업비4억3천8백70만원·노동대책 비 1억7백70만원·부녀사업비3억1천4백50만원·아동복지비가 6억4천4백 만원으로 짜여있다.
시 당국은 구호사업비 중1억2천여만원을 시립양로원과 갱생원 운영비로 정하고 2억6천4백여 만원을 영세민및 생보자 구호금으로 책정했다.

<3개 근로자합숙소 매일 7백44명 채워>
현재 각1개소의 시립양로원과 갱 생원엔 65세 이상의 무의무탁 할아버지 1백 명과 1천명의 불구·폐질·부당 인들이 수용되어있다.
한편 올해 구호인원을 연20만3천8백40명으로 잡고있는 시 당국은 1억1천만 원으로 생 보자 2만9천명에게 밀가루 등 양곡을 지원하고, 1억2천6백조만원으로 연13만2천8백97명의 영세민을 긴급구호하며,7천6백 만원으로 3만여 명의 각종 이재민을 구호할 계획이라는 것.
노동대책으로는 5천8백여 만원으로 시내 3개 근로자 합숙소를 운영, 1일 7백44명의 영세근로자들을 보호할 방침. 이밖에 근로자의단체교섭조정과 l백19개 유료직업소개소를 지도 감독하여 영세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것.
부녀사업으로는 일반여성을 위한 사업으로 1천3백 만원을 들여 23개 부녀사업 관을 운영, 가정주부 9천명에게 양재·편물 등「1인1기」교육을 실시하고 가청상담소운영으로 3천 건의가정문제를 해결해줄 계획이다.

<주부9천명 대상「1인1가」교육>
보호여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2억2천여 만원으로 대방 부녀보호사업소(4백 명)·오류 부녀보호 소(4백 명)를 운영하는 한편 기술원을 운영, 연간 5백 명에게 기술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영세근로 여성을 위해서는 양지회관(2천4백 만원)과 근우회관(2천4백 만원)운영으로 1일5백 명에게 잠자리를 제공한다는 것.
시 당국은 또 아동복지사업으로 일반아동을 위해서는 3억8천5백 만원을 들여 옥외생활지도와 어린이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시설아동을 위해서는 2억5천9백 만원을 들여 복리시설향상과 장학금지급등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옥외 생활지도와 보호「캠페인」은 YMCA회원과 적십자사 서울지사회원 및 여성단체·초등학교 자모 등을 동원,1백 개 국민학교 교정을 놀이터로 이용케 하는 한편 학교주변 경화 등으로 실시한다는 것.
시설수용아동들을 위해서는 특히 금년부터 성적이 우수한 중·고교생7O명을 뽑아 중학생에겐4만5천 원, 고교생에겐2만1천 원씩의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또 각종 복리시설향상을 위해 오는3월부터 시설일제조사를 실시하고 금년부터는 시설아동을 정박아·기아·부랑아·장기수용아동성분별로 나누어 수용함으로써 전문적인 관리를 하도록 했다. 이를 위한 분리수용시설비로 1천5백 만원을 책정, 사립고아원에 지원할 방침이다.

<아동복리 기관들과 기업자매결연 추진>
이와 함께 지난해 1차로 18기업체와 18개 아동복리시설간에 자매결연을 끝낸 시 당국은 곧 2차 결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내 각종 복지시설의 수용능력 포화상태에 이르러 수많은 대상자들이 혜택을 못 받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
양로원의 경우만 해도 시립양로원과 오류 부녀보호 소 등 2개소의 수용능력은 고작 5백 명밖에 안되고 있으나 65세 이상의 무의무탁한 노인이 시내에서 만도 3천 여명이나 되고 있는 것으로 당국자는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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