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5)전력사업 | 팔당·동해3호·여수 1호 연내완공 | 발전효율 4백 52만kw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올해 전력사업을 위한 예산규모와 한전의 수뢰내용은?>
한전은 올해의 건설공사비는 외자를 포함하여 발전소 건설에 1백80억원, 송전기 설비에 2백7억원, 농어촌 전화사업에 1백13억원(이중 내자 89억원), 기타경상설비에 9억원 등 모두5백9억원이 계산돼있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발전설비는 작년보다 94억원이 줄었으나 송전기 설비는 33억원, 농어촌 전화는 50억원, 경상설비는 1억원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한전의 소요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농어촌전화사업 74억원, 한전출보 12억원 등 86억원을 예산에 책정했으며 금융?금 47억원을 별도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에 발전시설 투자가 줄어든 것은 현재 전력이 여유가 있으므로 송배전 부문에 더 투자하여 양질의 전력을 공급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전력개발에 역점을 두지 않는다는 뜻인가?
그렇지않다. 작년 말 국내 ?발전시설은 3백87만1천kw였으나 올해 안에 팔당수력·동해3호·여수1호·인천2호기가 완공되어 금년 말에는 4백52만1천kw를 확보하게 된다. 이 시설용량은 8·15 해방당시 남한의 19만8천kw보다 23배, 5·l6혁명 때의 36만8천kw에 비해서는 12배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인도에 이어 3위권에 들게된다. 금년의 투자액은 내자 98억원, 외자 82억원이다.
작년 말에도 잉여전력이 1백만kw 이상에 달했는데 전력수급 예상과 판매촉진방안은?
금년 말의 시설용량 4백52만1천kw에 대한 가능출력은 4백12만3천kw로 최대예상수요 2백47만8천kw를 공급하고도 약1백15만kw의 잉여전력이 있게된다. 이같은 잉여전력을 소화하기 위해 전력판보 촉진방안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즉 ▲전력 다소비 산업 및 특정지역에 대한 특약요금제 ▲자가발전의 흡수 ▲가정용 전기용품의 보급 ▲새가정 요금제 ▲농사용 요금제 ▲조명개선권장 ▲보안등 증설 ▲농수산업의동력화 ▲저전압 일소 등이 그 내용이다.

<농어촌 전화사업은?>
농어촌 전화 목표호수는 30만8천호로 작년의 16만3천6백호 보다 14만4천호(88%도)를 더 늘렸다. 따라서 농어촌 전화솔은 작년 말의 40%에서 52%로 높여지게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재정자금으로 74억원, 한전자금으로 15억원 등 89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도 외자 6백만불을 들여 농어촌용 송배전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대로가면 77년까지는 농어촌이 1백% 전화하게된다.
또 정부는 농수산업의 동력화를 위해 현행 양수용 전력 이외에 육묘, 단조재배, 과수, 원예, 목축용 전력요금을 일반요금 보다 20%내지 30% 싸게 공급하는 요금제도를 마련중이다.

<송배전 시설의 확장계획은?>
발전시설이 충분하므로 2차 5개년 계획 기간 중에 발전대 송배전의 투자비솔이 68대32였던 것을 올해에는 36대64로 바꾸어 놓았다.
이 부문에는 내자 1백78억원, 외자 29억원 등 작년보다 33억원이 늘어난 2백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내용은 신규확장과 노후시설의 개체, 보수 등으로 신규 수용을 늘리는 한편 저전압을 해소시킬 생각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전력수질을 1백54KV 송전선에 의존해 왔으나 수요증가, 30만kw 규모의 대단위 발전소 건설 등으로 지역간 대용 운전력 수송이 필요하게 되어 전력의 고속도로건설을 착수하게 된다. 말하자면 대전∼여수간, 대전∼서울간, 대전∼울산간에 3백45KV 초고압송전선을 착공, 7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20억원의 내자를 투입하여 측량, 철탑 제작도를 작성했으며 금년에는 22억원을 들여 총공정의 10%를 건설할 계획이다.

<저전압 일소책은?>
지금의 1백V 가정용 전력을 2백V로 올려야겠다.
기존시설을 개체하는데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 단계로는 우선 신규개발지역부터 착수해 갈 생각이다. 언젠가는 기존시설의 전압도 바꾸어야 할 것이다.
원자력발전소도 완공을 위해 「피치」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실용화되기에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