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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값 4·5%인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석유류유출국기구(OPEC) 는 지난 1일을 기해 국제원유공급가를 「배럴」당 4·5%(10·9센트)인상, 이를 정식 통고해옴으로써 또 한차례 국내 유류가인상 파동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상공부에 의하면 OPEC는 지난 71년 중동산유국과 서방석유회사간에 맺어진 「테헤란」협정에 따라 원유고시가를 「배럴」당 2불40선에서 2불50·9선으로 10·9선을 인상, 「걸프」·「칼텍스」·「유니언·오일」등 국내 원유공급 계약사에 통고해 왔다.
상공부당국자는 OPEC의 원유공급가격 인상으로 올해 원유도입계획(1억6천만㎘=2억5천만불)상 1천1백25만불의 추가 외화부담액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국내 석유제품원가에 미치는 인상요인은 2∼3%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당국자는 국제원유공급가격인상에 불구하고 정부의 강력한 물가안정시책과 유가인상의 파급효과를 감안, 간접지원 등으로 국내유류가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국내유류가는 지난71년 두차례에 걸쳐 44·5%인상된 것을 비롯 작년에 다시14·1%인상되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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