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I♡인터넷] 6. 음악 듣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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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편안히 쉬실 때 4050 여러분은 무얼 하십니까. 많은 분이 책을 읽거나 TV를 보시겠죠. 특히 음악을 듣는 분도 있겠죠.

이번 주에는 이런 분들을 위해 PC로 음악을 듣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학창시절 빠져들었던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를 PC로 들어보세요.

음질은 떨어지지만 트랜지스터 라디오로 듣던 텁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PC로 음악을 듣는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지만 많이 활용하는 방식은 세가지다.

하나는 음악CD를 직접 PC의 CD롬 드라이브에 넣어 감상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인터넷에 접속, 음악파일인 MP3파일을 내려받아 PC에 저장해두고 즐기는 방법이다. 음악파일 제공 사이트에 접속한 상태에서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 CD를 PC에서 돌린다=아주 간단한 방법이다.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체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윈도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윈도에는 CD재생기 기능이 있다.모니터 왼쪽 아랫부분에 있는 '시작'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이 보인다. 프로그램→보조프로그램→엔터테인먼트→CD재생기 순서로 클릭하면 CD재생기 프로그램이 작동한다. 이제 음악CD를 CD롬 드라이브에 넣으면 재생 가능한 곡의 목록이 화면에 떠오른다. 이 중에서 듣고 싶은 곡을 골라 클릭하면 음악이 PC모니터를 통해 흘러나온다.

◆MP3 파일 듣기

▶인터넷에서 MP3 파일 찾기=MP3파일은 대표적인 음악파일이다. 인터넷을 활용하면 수많은 음악파일을 구할 수 있다. 현재 음악저작권협회 등과 지적재산권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는 있지만 인터넷을 통해 MP3파일을 찾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대표적인 사이트로 소리바다(www.soribada.com)가 있다. 이 사이트에 접속, 회원으로 가입한 뒤 '소리바다2'라는 프로그램을 내려받기(다운로드)하면 PC에 이 소프트웨어가 깔린다. 바탕화면에 이 프로그램의 아이콘이 생겼는데 바로 클릭하면 소리바다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소리바다는 인터넷에 접속한 사람들끼리 갖고 있는 MP3파일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때문에 접속해서 '음악찾기'로 들어가 원하는 곡목을 찾기 창에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를 입력하고 '찾기'버튼을 누르면 수십개의 MP3파일이 검색돼 모니터에 나타난다. 이 중 한 개를 골라 더블 클릭하면 내 컴퓨터에 이 파일이 저장된다.

▶MP3파일로 음악듣기=이렇게 해서 저장된 MP3파일을 구동시켜 음악을 듣는 방법을 알아보자.

필요한 것이 MP3파일 재생 프로그램. CD를 들으려면 CD플레이어가 있어야 하듯 MP3파일을 돌려 음악을 들으려면 MP3파일 재생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많이 쓰이는 것이 윈앰프(www.winamp.com), 리얼플레이어(www.real.com), 파도(www.soribada.com) 등이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내 PC에 설치한 뒤 작동시키면 된다.

◆ 음악사이트에 접속해 음악듣기=음악파일을 서비스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음악을 듣는 방법이 있다. 대표적으로 벅스뮤직(www.bugsmusic.co.kr)사이트에서는 음악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회원가입을 안 했을 경우엔 '게스트'로 입장하면 된다. 가요.팝송.일본음악 등 원하는 음악파일을 클릭만 하면 자체 내장된 음악재생플레이어가 작동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4050세대를 위해 '뮤지386'이라는 코너를 운영한다. 이 코너에 들어가면 1970~80년대의 대중가요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김종윤 기자

인터넷으로 음악을 제공하는 음악사이트는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이트는 신곡에 한해 한 곡당 몇백원씩의 요금을 받고 음악파일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국내 대표적인 음악사이트는 푸키(www.puckii.com).아이뮤페(www.imufe.com).뮤즈캐스트(www.muzcast.co.kr).렛츠뮤직(www.letsmusic.com).앰피캣(www.mpcat.com)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