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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기 추락 백55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산타크루즈데테네리파(카나리) 3일 AFP급전합동】「카나리」군도의 「데네리파」「로스·로데오스」공항을 이륙, 「뮌헨」으로 향하던 「스페인」전세항공사 「스만텍스」소속 「코로나도」1990기가 3일 이륙직후추락, 대부분 서독인 관광객인 1백48명과 승무원7명등 1백55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항공사 대변인이 밝혔다.
대변인은 추락원인이 파괴분자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는데 미국에서 제작되어 금년 초 처음으로 취항한 이 4발「제트」여객기는 이날 「뮌헨」「버스」회사 후원하의 서독관광단을 태우고 「뮌헨」으로 돌아오려 이륙한 직후 폭발을 일으켜 화염에 싸인채 추락했다.
목격자들의 말에 의하면 「이콘베이어·코로나도」기는 약70내지 1백m상공까지 이륙하자 화염에 싸여 공항의 민간기활주로와 공군기활주로 사이에 곤두박질했는데 기체의 파편이 현장에서 3백m밖에까지 흩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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