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장성택 모든 직무에서 해임" 실각 발표

북한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 사실을 발표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고 일체 칭호를 박탈하며 우리 당에서 출당, 제명시킬 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장성택 실각 이유에 대해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먼저 장성택이 감행한 반당반혁명적 종파행위와 그 해독성, 반동성이 낱낱이 폭로됐다”라며 “장성택 일당은 강성국가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에 막대한 해독을 끼치는 반국가적, 반인민적범죄행위를 저질렀다. 장성택은 앞에서는 당과 수령을 받드는 척하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동상이몽, 양봉음위 하는 종파적행위를 일삼았다”고 했다.

이어 “장성택은 자본주의 생활양식에 젖어 부정부패행위를 감행하고 부화타락한 생활을 했다”라며 “권력을 이용해 부정부패행위를 일삼고 여러 여성들과 부당한 관계를 가졌으며 고급식당에서 술놀이와 먹자판을 벌렸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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