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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민주주의 토착화 위해|유신적 체제 시급" 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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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7면

육·해·공군·해병대는 개헌안이 공고된 직후 각각 주요 지휘관회의를 열어 한국적 민주주의 토착화를 위한 헌법개정안을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육군=육군의 사단장급 이상 전 지휘관은 이날 하오 육군본부기밀실에서 노재현 육군참모총장 주재 하에 주요 지휘관회의를 열고 유신적 개혁의 바탕이 될 헌법개정안을 절대 지지키로 결했다.
10월 유신의 배경과 목적을 다시 한번 살피고 민족의 살길이 오직 유신적 체제개혁에 있음을 확인한 전 지휘관들은 이 땅의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적 민주주의의 토착화를 위하여 정부가 벌이게 될 갖가지 비상시책을 강력히 실천키로 뜻을 모으고 군문에 투신한 그날부터 조국 수호의 대의 앞에 신명을 바쳐 싸운 것처럼 『안으로의 구국전열에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 온 겨레의 선봉적 역할을 다하기로』굳게 다짐했다.
▲해군=이날 상오 김규변 참모총장은 본부회의실에서 지휘관회의를 소집하고 새 차원의 민주체제정립을 위한 개헌안에 지지를 다짐했다.
▲공군=옥포호 참모총장은 이날 상오 주요 지휘관회의를 소집, 조국의 평화통일과 유신적 개혁을 바탕으로 한 헌법개정안에 절대적인 지지를 결의하고 비상시기에 선봉적 역군이 될 것을 결의했다.
▲해병=이병문 사령관은 이날 상오 전후방 주요 지휘관을 긴급 소집, 개헌안공고에 따른 군의 시대적 사명완수를 다짐하고 개헌안에 대한 절대지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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